광복절 임시공휴일에 광한루, 용연동굴 등 지방 공공시설 무료 개방

입력 2015-08-12 17:40
행정자치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자치단체 공공시설 무료 개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소유 청사의 강당과 회의실, 운동장 등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14~16일 사흘 동안 민간단체 등에 개방된다.

자치단체가 유료로 운영 중인 일부 박물관과 미술관, 체육시설, 자연휴양림 등도 임시공휴일인 14일 하룻동안 무료 개방되거나 요금이 할인된다.

무료 개방되는 곳은 대구미술관, 인천개항박물관, 울산대공원, 태백 용연동굴, 전주 경기전, 남원 광한루, 무주자연휴양림, 완도수목원, 목포자연사박물관, 함평자연생태공원, 고령 대가야박물관 등이다. 대전 오월드는 입장료가 할인된다.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되는 지방 공공시설들은 해당 자치단체와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 공공시설 무료 개방이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를 확산하고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