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인천 남구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에서 ‘분단 70년 한민족 통곡기도대회'를 연다.
통곡기도대회는 한국교회가 깨어나 북한동포 구원과 통일한국을 염원하며 통곡하는 기도회다. 대회 주제는 ‘주여, 북한동포를 구원하소서'이다.
설교는 최성규 이종윤 김진홍 이수영 목사가 맡는다. 이호 김재동 목사, 김성욱 리벌티헤럴드 대표, 김상민 의원, 요리연구가 이애란씨, 탈북민 신은하 박연미씨, 탤런트 정영숙 권사 등이 나와 간증한다.
통곡기도대회는 2004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어포트 힐튼호텔에서 한인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동안 미국 22개 도시, 한국 9개 도시에서 열리면서 전 세계 한반도통일 기도운동으로 확산됐다.
통곡기도대회는 1981년 동독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평화를 기원하는 월요기도회'가 모델이다. 월요기도회는 9년간 촛불시위로 이어져 결국 베를린 장벽을 허무는 단초가 됐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한국교회 안에 ‘통일 선교사’ 10만명을 모집하고 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실무대표 손인식 목사는 “통곡기도대회에서 기도하는 시간만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10만 통일선교사라는 마음으로 기도의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02-508-5660·nk2015.org).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분단 70년 한민족 통곡기도대회’ 개최
입력 2015-08-12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