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시아프린스’ 이광수 얼굴은 어디에? ‘돌연변이’ 생선탈만 등장

입력 2015-08-12 15:48 수정 2015-08-12 15:49
영화사 우상.

박보영과 이광수, 이천희 주연의 영화 ‘돌연변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11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뱅가드 섹션 부분에 초청된 돌연변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트레일러에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박구 역의 이광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광수는 머리는 생선, 몸은 사람인 모습으로 영상 안에서 단 한차례도 얼굴이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내내 제대로 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이광수는 영상 마지막 부분에 “전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라는 대사를 전할 뿐이다.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뱅가드' 섹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돌연변이는 생선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그린다. 뱅가드 섹션은 도발적이고 유혹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젊은 영화들이 소개되는 부문이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단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의 각본가 출신인 권오광 감독이 첫 장편 연출을 맡았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