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첼시… 이번엔 파브레가스 시속 177㎞ 과속운전 체포

입력 2015-08-12 15:43
사진= 파브레가스 페이스북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과속운전으로 체포됐다.

영국 ‘겟 웨스트 런던’은 11일(현지시간) “파브레가스가 나이츠 브리지에서 자신의 승용차 애스턴마틴을 운전하던 중 시속 80㎞ 제한 구역에서 177㎞로 달리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파브레가스의 변호사는 이 사건이 지난 1월에 발생했으며 초경량 휴대용 레이저 속도 카메라에 잡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브레가스가 운전한 것은 맞지만 속도위반 장비에 기계적 문제가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브레가스의 과속운전 재판은 오는 10월 9일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첼시는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가 정상적인 의료 행위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비난을 받고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간 논란에 이어 파브레가스의 과속운전으로 올 시즌 초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팬들은 “제 키만큼 밟았네요” “영국은 과속단속에 엄격” “축구 할 때도 그렇게 달리지” “속도장치 문제 말도 안돼” “177㎞라니 술 마셨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