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노총 ‘전국노동조합총연맹’ 다음달 울산서 출범

입력 2015-08-12 15:05
울산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이은 제 3노총인 가칭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이 출범한다.

전국노동조합총연맹 창립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23일과 24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연맹은 울산에 본부를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전국건설기능인노조 김병식 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3노총 출범을 선언하기로 했다.

연맹에는 과거 국민노총, 현 한국노총 사업장 일부가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석유공사 초대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기봉 준비위 자문위원장은 “현재 3만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 의사를 보였다”며 “전국의 중소기업, 비정규직 1600만명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총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