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이 사상 최단 기간에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793만74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7만656명보다 9.2%(66만6811명) 증가했다.
최근 하루 입도 관광객이 4만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13일에는 누적 관광객이 8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내국인 관광객은 643만13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5만8388명)과 비교해 20.0%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6123명으로 전년 동기(191만2268명)보다 21.2% 감소했다.
관광협회는 “지난 6∼7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국제선 항공기 직항노선과 전세기가 감소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던 항공좌석을 국내 관광객이 대체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고 총 누적 관광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도와 관광협회 등 관광행정기관이 제주관광 핫세일, 대도시 제주관광홍보 캠페인 등 홍보마케팅에 주력한 부분도 유효했다고 봤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방문 관광객 벌써 800만”…사상 최단기간
입력 2015-08-1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