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심하게 접힌 목…건강 이상징후

입력 2015-08-12 13:08

30대 초반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건강 이상 징후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북한 여자 축구선수단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마중하는 사진을 보도했다.

이 사진에는 김 제1비서 뒷 목 부분이 심하게 접혀 있는 장면이었다. 몸을 뒤쪽으로 젖히지 않은 똑바로 서 있는 상태인데도 목덜미 피부가 접혀 깊은 주름을 만든 것이다.

김 제1비서는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급격히 체중이 불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건강 이상설이 불거져왔다. 그는 이미 지난해 9~10월 왼쪽 다리 이상으로 40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도 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생전에 당뇨와 고혈압 등을 동반한 통풍으로 고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