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하는 ‘2015학년도 하계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단장 송진웅)’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초등학교에 정수시설 및 개수대 기증식을 열었다.
9박11일 일정으로 지난 3일 출국한 봉사단은 베트남 빈딘성의 떼이선(Tay son) 초등학교에서 글로벌사회공헌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정수시설 및 개수대 기증식을 가졌다. 서울대 학생 23명과 한수원 직원 12명 등 5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낙후된 우물 및 저류조 시설을 개선하고 태양광 패널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정수필터와 개수대를 설치했다. 식수 공급을 위해 10t용량의 빗물탱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과학교구를 공동제작하고 물 캠프를 개최해 집에서 활용 가능한 모래여과기를 제작·보급했다. 봉사단은 13일 귀국 예정이다.
베트남 외무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기증식에서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의 한동헌 부단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한 사회공헌활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함께 땀 흘린 학교 관계자와 호치민 사범교육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서울대-한수원 봉사단, 베트남 초교에 정수시설 기증
입력 2015-08-12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