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탈리아 해킹 업체와 접촉안했다”
입력 2015-08-12 10:43
국방부는 12일 국군 기무사도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된 이탈리아 해킹팀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호 관련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통해 "기무사의 감청 장비는 국내업체의 하드웨어고, 국정원은 이탈리아 업체의 소프트웨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기무사가 감청장비를 도입한 목적은 안보 목적과 국가보안법 등 범죄 수사를 위한 목적 2가지로 구분된다"며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감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입 후 운용을 시작한 시기도 2012년 11월 중순이므로 대선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보위원회에도 계속 보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