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서 새마을운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에게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건을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6%가 새마을운동을 꼽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32.5%), '88 서울올림픽'(15.8%), '2002년 월드컵'(11.4%) 순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산업화 이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기로 '1997년 IMF 외환 위기'를 꼽았고, '최근 경기 침체와 저성장'(33.1%)이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
'한국이 어떤 나라가 되길 희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43.4%),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3%)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현재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청년 취업 및 일자리 창출'(37.8%), '경제적 약자 보호와 복지 확충'(16.8%) 순으로 꼽혔다.
전경련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제2의 새마을운동, 제2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전경련, 새마을 운동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
입력 2015-08-12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