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뢰폭발 중상 두 장병 군 근무 특단대책 세워야”

입력 2015-08-12 10:17
구성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중상을 입은 두 장병이 계속 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군 당국에 주문했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뢰 폭발로 인해 다리 절단수술을 받은 하모(21) 하사와 김모(23) 하사를 언급한 뒤 “두 장병이 조속히 치료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이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두 장병이 다리를 잃었으나 군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했다.

그는 “지뢰폭발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니 우리 군인들이 전우애를 발휘해서 잘 대응했다”며 “(다친) 두 장병은 수술에서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느냐, 부상이 나으면 수색대대로 돌아가겠다고 해서 많은 국민을 뭉클하게 했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의 지뢰도발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하고, 이를 계기로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남북한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은 관심유발과 내부단속을 위해 앞으로도 제2, 제3의 도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