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IB타워 준공

입력 2015-08-12 11:22 수정 2015-08-12 15:54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인 IB타워를 지난 7월 31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중심가인 빈자이지구에 위치한 IB타워는 지하 4층~지상 58층 규모로 높이는 274m다. 오피스, 서비스아파트, 펜트하우스,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452m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310m의 텔레콤 말레이시아 타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IB타워는 뉴욕 허드슨 타워와 런던 시청, 홍콩 상하이 은행과 같은 건축물을 설계하여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 설계자로 유명한 영구의 노만 포스터가 콘셉트 디자인을 맡았다. 독특한 외관으로 발주시부터 난이도가 높아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소수의 건설사만이 참여하는 제한경쟁으로 입찰이 이루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IB타워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대우건설의 초고층 빌딩 기술력이 글로벌 톱 수준에 올라있음이 증명됐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초고층 빌딩 시공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