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용 북한 외무상, 태국서 외자유치 나서

입력 2015-08-12 09:51

태국을 방문한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북 투자를 요청하며 외자유치에 나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태국 외교부를 인용해 이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주요 산업단지를 둘러보는가 하면 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대북 투자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무상은 태국 기업인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방콕 동남부에 있는 주요 산업 시설인 아마타 나콘 공단과 태국의 주요 수출산업인 새우 양식 및 관련 식품 가공공장도 방문했다.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태국을 방문한 리 외무상은 지난 10일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을 열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