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죽었으면ㅋㅋ” 강풀 부친상 악플 고소

입력 2015-08-11 19:56 수정 2015-08-11 20:11
강풀 트위터 캡처
강풀 트위터 캡처
웹툰 작가 강풀이 부친상과 관련된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강풀은 11일 트위터에 “온라인에서 만화를 그려온 지난 십 몇 년 동안 한 번도 고소를 하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한 적은 없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강풀이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담긴 기사 밑의 악성 댓글들이 캡처돼 있다.

그가 공개한 악성 댓글은 “강풀 아빠 없어졌네 이제 ㅋㅋㅋㅋ 강풀 엄마도 죽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지 않는다” “너 아빠 돌아가셨잖니. 기념으로 똥풀 발라줄까? 악플이 재밌고 패드립(패륜적 발언) 꿀잼” 등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들이다.

강풀은 해당 글에서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 모든 악플들을 전부 캡처 해두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곧 봅시다”라며 고소 의사를 밝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