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최진행 2군 마지막 타석서 홈런치더라…1군에선 감이 관건”

입력 2015-08-11 20:29
“2군에서 4타석까지 보곤 안 올리려고 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치더라”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금지약물 징계 후 2군에 내려가 있는 최진행을 1군으로 불렀다.

지난 5월 KBO 도핑테스트 결과 사용 금지 약물인 스타노조롤이 검출되면서 30경기 출장 정지 제제를 받은 최진행은 지난 8일 롯데전을 끝으로 징계가 해제됐다.

2군에 있던 최진행은 11일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이 최진행을 1군으로 이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선발로 최진행을 쓰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몸 상태보다 감이 문제”라며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선수들은 공을 기다리지 못하고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 오늘은 대타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