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살인적 무더위에 자동차까지 녹아내려…“얼마나 더웠으면”

입력 2015-08-12 00:05
유튜브 캡처
Mirror
살인 더위가 유럽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폭염으로 인해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무더위로 자동차가 녹아내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한 도시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의 온도는 섭씨 37도를 나타냈다.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 중인 영국인 관광객 존 웨스트브룩(48)은 길을 걷다 충격적인 장면과 맞닥뜨렸다.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르노자동차 한 대가 처참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택시운전기사인 웨스트브룩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열심히 영상에 담았다.

차 전체가 녹아내린 것은 아니었으나 뒷 범퍼 일부와 백미러가 녹고 고무로 만들어진 부분들이 땅에 녹아내리고 있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웨스트브룩은 여행 기간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야 했다.

한편 미러는 최근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섭씨 57도를 기록해 자동차 타이어와 휠이 녹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