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각 구단 외국인 투수들을 평가했다. 삼성 피가로, LG 트윈스 소사, 한화 이글스 로저스를 비교했다. 네 선수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나바로의 고국 출신 투수 3인방에 대한 평가는 10일 방송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 먼데이나잇 베이스볼에서 언급됐다. 최희 아나운서와 이효봉 해설위원 등 출연자들은 ‘한화 새 희망 로저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 삼성 나바로 평가를 소개했다.
패널들은 나바로가 같은 도미니카 출신 외국인 투수인 피가로, 소사, 로저스에 대해 “피가로, 소사보다 로저스가 더 잘 던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화 로저스는 지난 6일 대전구장 데뷔전에서 LG 소사와 강속구 대결을 벌였다. 여기서 로저스가 판정승했다. 소사는 5이닝 3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 자존심을 구겼다. 앞으로 도미니카 출신 투수 3인방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는 11일 KT전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상대 선발 윤근영과 맞붙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나바로 “피가로·소사보다 로저스가 더 잘 던진다”
입력 2015-08-1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