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이대형 주장 완장 다니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입력 2015-08-11 17:23

“완장 달고 열심히 하고 있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공수에서 무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 감독은 “이대형이 주장이 되더니 달라졌다”며 “정말 열심히 한다. 타격에서도 스윙 궤적이 좋아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형은 지난달 28일 주장 신명철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부터 kt의 임시 주장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주장이 된 28일부터 10일까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후반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kt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대형은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12경기에서 0.461(52타수 24안타)을 기록 중이다.

조 감독은 “이대형이 주장이 되자마자 깔끔하게 머리를 자르고 나섰다. 이젠 눈이 잘 보인다”며 훈련 중인 제자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