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장학금 수여식 개최

입력 2015-08-11 17:36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회장인 김진호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에서 목회자 유가족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에서 ‘201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감리교회 목회자 유가족 대학생 17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씩 총 3400만원을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기감 감독회장(2002~2004년)을 역임한 김진호 감독이 2009년 설립한 기구로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전국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십시일반 운동본부에 기부한 돈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학기마다 학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모금액이 많아 수혜자를 2명 더 늘렸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이후에 할 일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유가족을 돕는 일감을 주셨다”면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은 감리교회 교인들의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네 가진 것이 무엇이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학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고 항상 인도해주신다는 게 중요하다”며 “하나님의 귀한 일을 담당하는 자녀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