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에서 ‘201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감리교회 목회자 유가족 대학생 17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씩 총 3400만원을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기감 감독회장(2002~2004년)을 역임한 김진호 감독이 2009년 설립한 기구로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목회자 유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전국 감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십시일반 운동본부에 기부한 돈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학기마다 학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모금액이 많아 수혜자를 2명 더 늘렸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이후에 할 일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유가족을 돕는 일감을 주셨다”면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은 감리교회 교인들의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네 가진 것이 무엇이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학금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하고 항상 인도해주신다는 게 중요하다”며 “하나님의 귀한 일을 담당하는 자녀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장학금 수여식 개최
입력 2015-08-1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