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케이블카 착공…2017년 완공

입력 2015-08-11 16:12
경남 거제시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학동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오는 31일 착공된다.

거제시는 420억원을 들여 2017년 상반기까지 8인승 곤돌라 52대와 상부 및 하부 승강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학동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시간당 최대 2000명까지 관람객을 수송하게 된다. 케이블카 총연장은 1547m다.

하부 승강장 주변에는 차량 최대 1414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거제시는 여름철 케이블카 이용 관람객들이 급증할 경우 교통정체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입체교차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케이블카 진입로인 연담4거리~자연휴양림 간 3.5㎞ 지방도를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학동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노약자 등 누구나 전망대에서 남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로 거제관광이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