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이 캐릭터 컨셉 시사회 1탄인 '칼퇴의 기억' 시사회를 개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 속 '유백'과 같이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들을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눴다. 시사회 시작 전 극장 로비에는 유백, 월소, 홍이 캐릭터의 가면을 쓴 진행 요원들이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고려시대 의복을 입고, 세 캐릭터의 얼굴을 한 채 나타난 진행 요원들과 인증사진을 찍으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어 “유백처럼 직장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미니 GV에서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30분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은 함께 온 친구, 연인과 안마를 하기도 하고 가벼운 게임도 하며 유쾌하고 진솔한 시간을 보냈다.
관객들은 다 함께 유백 캐릭터 가면을 쓰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12일에는 3040여성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우먼의 기억' 시사회, '청춘의 기억' 시사회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11일 VIP 시사회, 12일 컨셉 시사회, 1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도 깜짝 가면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협녀, 칼의 기억’ 시사회 ‘칼퇴의 기억’ 이색 가면 이벤트부터 미니GV까지 성황리 개최
입력 2015-08-11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