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한국 유소년 축구 위해 독일 출국

입력 2015-08-11 14:38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축구 선진국 독일로부터 유소년 축구를 배우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용수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교육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과 함께 독일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단은 12∼21일 독일(세계랭킹 3위), 벨기에(2위), 네덜란드(12위)를 방문하며 슈틸리케 감독은 13∼16일 독일 방문에 동행한 후 17일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과 조사단은 13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대표팀의 경기분석을 맡았던 업체를 방문하고 14일 독일축구협회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클럽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찾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2000년대 초반 독일축구협회 유소년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그의 이번 방문이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15일 한국인 수비수 박주호가 활약하는 마인츠와 앙골슈타트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나머지 조사단은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김진수의 호펜하임 간 맞대결을 지켜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