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가치는 2230만달러” 피츠버그 팬들 연일 극찬

입력 2015-08-11 12:20 수정 2015-08-11 12:21

“강의 가치는 2230만 달러”, “지금대로만 하면 신인왕”

강정호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펄펄 날자 피츠버그 팬들의 찬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유격수로는 ‘넘버 2’라며 현재 연봉(250만달러 약 29억원)의 10배 가까운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극찬도 나왔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회 쐐기 3점포를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2사사구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규정타석에 딱 한 타석 부족했다. 강정호는 93경기 337타석을 기록했다. 12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석 이상 들어서면 규정타석에 진입한다.

11일 현재 타율 0.293, 9홈런, 39타점를 기록하고 있는 강정호는 출루율 0.368, 장타율 0.453을 마크 중이다. 타율, 출루율은 3위, 장타율은 팀내 2위이고 홈런과 타점은 5위에 올라있다. 팬들은 연봉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자 강정호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

강정호의 엄청난 활약에 피츠버그 팬들은 공식 팬포럼과 트위터를 통해 극찬을 이어갔다. 해외네티즌 번역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강정호와 계약한 이후 그에게 빠져 있다” “강정호가 다 해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팬들은 강정호의 신인왕 수상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강정호가 규정타석에 진입한다면 내셔널리그 경쟁자들 중 타율 3위, 출루율 1위에 오르게 된다. 승승장구하는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있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톱10: 2015년 최고의 신인’이라는 2분52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강정호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메이저리그 루키 ‘넘버 원’으로 꼽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