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가 태도 논란을 의식한 듯 팬들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큐리는 10일 밤 트위터에 “오늘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남아서 ‘아육대’ 녹화 함께 응원해준 팬 분들 고마워요. 멀리서 우리 얼굴 잘 보이지도 않을 텐데. 마지막에 얼굴을 보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 고생했어. 잘가”라고 남겼다.
지난 10일 진행된 MBC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 이후 남긴 글이다.
아육대 녹화에서 티아라는 연신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다른 가수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녹화 이후 대다수 티아라 팬들은 “다른 아이돌과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고 표정도 굳어 있었다”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고 성토했다.
현재 다수의 티아라 팬 페이지는 계정이 닫히거나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아육대 논란에 팬까지 돌아서자… 티아라 큐리 “미안했어”
입력 2015-08-11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