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고용 1000명 추가 확대 추진

입력 2015-08-11 11:39
현대자동차그룹이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연간 1000명 이상의 청년고용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이는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로 각기 다른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에 대한 인건비 추가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또한 임금피크제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청년고용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년을 앞둔 종업원들을 위해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자기계발, 노후 대비 프로그램도 개발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각 그룹사별로 노동조합 등과 임금피크제 적용 범위 및 방식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고용 확대 방침은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