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찌릿한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기성용이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햄스트링 부상을 관찰하고 있다”며 “11일 중 햄스트링 부상을 점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오는 15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기성용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가벼운 부상이어서 2라운드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36) 감독의 기존 발언을 뒤집는 관측이다.
기성용은 지난 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대 2로 비긴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40분을 뛰고 빠졌다. 1대 2로 뒤진 전반 39분쯤 하프라인에서 약 30m를 드리블로 돌파하고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찌른 뒤 충돌 없이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을 부여잡았다. 들것 없이 걸어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지만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우려를 낳았다.
몽크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햄스트링에서 경미하게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우리는 기성용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2~3주가 소요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성용 쓰러질 때 찌릿했다”… 뉴캐슬전 출전 불투명
입력 2015-08-11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