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연말까지 순환출자 구조 80%이상 해소”

입력 2015-08-11 11:2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11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등 그룹 구조 개선안을 내놨다.

신 회장은 우선 “롯데호텔에 대한 일본 계열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계열회사들이 보유한 롯데호텔 지분은 97~98%에 달한다. 신 회장은 이어 주주구성이 다양해 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순환출자 구조도 개선해 연말까지 순환출자를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재고를 위해 그룹내 지배구조 개선 TFT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