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인 기술연구원에서 ‘APMAP 2015 용인-연구자의 길(researcher’s way)’ 전시회

입력 2015-08-11 13:43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현대미술프로젝트 APMAP의 세 번째 기획 전시인 ‘APMAP 2015 용인-연구자의 길(researcher’s way)’을 오는 10월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야외정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부 출입이 제한되었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정원을 전시 기간 동안 전면 개방한다. 관람객들이 정원을 산책하듯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가족이 함께 현대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의 세 번째 전시다. 올해 프로젝트의 주제어는 연구자의 길(‘researcher’s way)’로 16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시 주 무대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영감받은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신작 16점을 내놓았다.

전시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Art trek’도 매일 두 차례(11시, 3시) 운영된다.

APMAP은 국내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젊은 작가의 발굴 및 현대 미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장소, 주제, 참여작가를 새롭게 선정해 전개되고 있다. 2013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경기도 오산)을 시작으로, 2014년 녹차밭(서광다원/오설록, 제주), 올해 연구소 정원(아모레퍼시픽 R&D센터, 경기도 용인)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2016년에는 공사현장(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서울)에서 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