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첫인상은 4분 안에 결정” 신입 채용시 첫인상 판단 소요시간

취업의 ‘좁은문’을 뚫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하나인 면접 첫인상은 4분 안에 결정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 시 첫인상 판단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분으로 집계되었다고 11일 밝혔다.

1분이 28.2%로 가장 많았고, 5분이 23.7%, 3분이 15.1%였다. ‘들어오자마자’ 첫인상을 판단한다는 응답도 14.1%나 됐다. 단시간에 파악한 첫인상이 ‘면접이 끝날 때까지 유지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85.5%나 됐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는 ‘태도, 자세’(56.7%)였다. 이어 ‘표정, 인상’(21.7%), ‘말투, 언어’(15.1%), ‘입사지원서’(2%), ‘차림새’(1.6%), ‘첫인사’(1.4%) 순이었다. 외모를 꼽은 응답자는 1%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첫인상이 역량보다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3.4%는 스펙 및 업무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서 뽑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능력이 우수해도 첫인상이 나빠서 뽑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는 답변도 64.4%나 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무성의한 답변 태도 뿐 아니라 구부정하게 앉아 있다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 불안한 시선처리 등도 산만하거나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