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진행된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성의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아육대’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으며 표정도 굳어 있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늘만큼 다른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다른 수많은 아이돌 들이 각자 저마다의 팬들 앞에서 하하 호호 할 때 우리 팬들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까 모르겠다. 물론 아육대 하기 싫은 것 알지만 그래도 아이돌과 팬 사이에 있는 최소한의 예의만큼은 지켜야 하는 게 상도덕이다.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팬 생각을 하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한다”고 일침 했다.
현재 티아라의 여러 팬 페이지는 닫히거나 무기한 수면 상태로 돌입한 상태이다.
티아라는 이번 아육대에서의 태도뿐만 아니라 왕따설, 무대 위에서의 성의 없는 태도 등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가수랑 가장 가까운 팬이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인데 그 홈마들이 고작 아육대사태 하나 때문에 홈을 접는다고 생각 하네. 여태 티아라 논란이 얼마나 많았는데 고작 아육대 하나가지고 접을 거였으면 진작에 접었지. 딱 봐도 참다 참다가 아육대때 터진 거 아닌가?” 라며 이제까지 티아라에게 있었던 많은 논란에 대해 꼬집었다.
한편 티아라는 4일 신곡 ‘완전 미쳤네’를 발표했으며 티아라가 출연하는 아육대는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아육대’ 태도논란 티아라, 팬들 줄줄이 돌아서…“팬이 호구는 아니다”
입력 2015-08-11 09:39 수정 2015-08-12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