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전거 도난 예방 및 도난 자전거 회수를 위해 자전거 안심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자전거 등록제는 실시간으로 도난 여부를 조회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반면 이번 서비스는 QR코드를 인식해 바로 자전거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도난품 회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를 중심으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시행 10일 만에 112대가 등록을 마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해 자전거 안심등록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스티커를 부치면 된다. 서초서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지역 근린공원 등에서 ‘찾아가는 자전거등록소’를 운영해 등록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의 경우 등록의무제가 아니어서 방치 자전거를 발견했을 때 소유자 파악이 어려운데다 도난 자전거의 회수율도 5.6%에 그친다”며 “새 서비스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서초서, QR코드 부착된 자전거 안심등록제 시행
입력 2015-08-1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