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팀 버스가 괴한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르타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선수단 버스가 독일 북서부 빌레펠트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헤르타 선수단 버스는 기차편으로 빌레펠트 역에 도착하는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역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때 용의자가 탄 오토바이가 버스를 앞질렀고 그는 버스 운전석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기사는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11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헤르타 선수단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헤르타의 미하엘 프레츠 단장은 “다행스럽게도 버스 운전수는 공포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우리는 팀 버스에 대한 공격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용의자가 검거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헤르타 베를린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총격 당한 버스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당사건의 현장 목격자를 찾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독일 프로축구 팀 버스, 괴한에 총격…선수단 “충격”
입력 2015-08-10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