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구쥔산(谷俊山) 전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사형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들어 파면된 것으로 알려진 구쥔산은 그동안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함께 군부패의 ‘몸통’으로 꼽히는 구쥔산이 부정부패로 축적한 재산은 300억 위안(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월 12일 중국군 검찰과 무장경찰부대가 허난성 푸양시에 있는 구쥔산의 고향 집을 수색해 트럭 4대분의 재물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군 부패 몸통’ 구쥔산에 사형유예
입력 2015-08-10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