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서있는데도 본척만척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놓고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곳에는 “임산부가 서있는데도 양보하는 사람이 없다”라며 지하철 풍경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서 임산부로 보이는 여성은 힘든 듯 한쪽 팔을 허리에 괸 채 양 다리를 펴고 벌리고 있죠. 시민들은 휴대폰을 보거나 머리를 긁고 고개를 숙이는 등 임산부를 외면합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이었다니… 충격” “임산부가 서있는데 임산부 자리에 앉아놓고 양보를 안 하네” “임산부 보면 양보해야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는데요.
하지만, 이 사진의 출처는 불분명합니다. 사진이 연출된 것이거나 지하철에서 내리려는 임산부를 찍었을 가능성도 있죠. 임산부가 장시간 서있다면 산모에게도 안좋고, 아이에게도 안 좋겠죠? 실제 상황이 아니길 바랍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지하철 서 있는 임산부… 아무도 양보 안하네?
입력 2015-08-10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