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아육대)’에 관한 김희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육대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발언을 정리했다. 내용은 2013년 9월 JTBC ‘썰전’에서 방송된 것이다.
방송에서 김희철은 “사실 아이돌들은 아육대에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섭외에 응하지 않았을 경우 음악 방송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국과 등져서 좋을 것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또 “아육대는 밤을 새서 녹화하고 부상 우려까지 있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 다음회 방송에서 김희철은 “후배들이 방송 후 ‘고맙다’, ‘속 시원했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추석특집 ‘2015 아이돌스타 육상·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 녹화가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네티즌들은 이날 촬영 중 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부상을 당하고 녹화에 참석한 관객들이 중간 퇴장을 제한당한 일을 예로 들며 불만스러워했다.
조아름 대학생기자 jaja1374@kmib.co.kr
“방송국 등질 수 없어” 과거 김희철의 ‘아육대’ 언급 재조명
입력 2015-08-10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