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조수 인형 뚝딱이에게 ‘배꼽인사’를 했다. 실제로는 뚝딱이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성우 선배 김기철에게 인사한 것이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서유리는 9일 다음tv팟을 통해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생방송에서 색종이로 문어를 접으려는 김영만의 방 문을 두드렸다. 김영만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서유리는 “선배님이 계시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왔다”며 손을 모으고 깍듯이 인사했다.
이를 본 뚝딱이는 “유리 왔구나, 별일 없었지? 어머니 잘 계시고?”라고 안부를 물어 웃음을 줬다. 서유리가 계속해서 무표정으로 차렷 자세를 한 채 뒤편에 서 있자 김영만은 선배라서 굳어있는 것이냐며 “웃으면 예쁜 얼굴인데 왜 안 웃는지 모르겠다”고 분위기를 풀었다.
뚝딱이도 “배꼽인사 한 번 받아 보자꾸나, 우리 유리야”라며 “잘 나가는 모습 보니까 요즘 선배가 흐뭇하다, 앞으로도 수고해주렴”이라고 말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너무 귀여운 선후배” “김영만 아저씨 다정하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선배님!”…서유리, ‘마리텔’서 뚝딱이에 배꼽인사
입력 2015-08-1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