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중국 진출 본격화

입력 2015-08-10 17:50

코리아나 화장품이 중국진출을 본격화한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은 7일 중국법인 코리아나 천진유한공사(총경리 이건국)가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회장 왕야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8월부터 앞으로 5년간(2015년 8월 ~ 2020년 7월)이며 2억3000만CNY(한화 약 408억원) 규모이다.

코리아나는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기능성 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 집중 공략을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수한 제품력과 체계화된 생산 기술을 토대로 기초화장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색조 메이크업 라인도 추가할 계획이다.

HK 메이예 그룹이 2014년 설립한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 4000여개 화장품 전문점과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ME EASY’라는 자사 브랜드도 갖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국의 2030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코리아나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100% 투자한 중국 현지 법인인 천진유한공사의 중국 기업과 잇달은 공급계약 체결은 코리아나의 사업다각화와 매출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 유아 화장품 및 임산부 라인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중국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리아나 천진유한공사는 웬페이양 상무유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온라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찬펑투자(천진)유한공사(총경리 유용)와도 2300만CNY(약4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