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피해할머니 3명 귀가 1명은 입원중

입력 2015-08-10 17:13
경북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해자 이모(88) 할머니가 10일 추가로 의식을 회복했다.

피해자 할머니 6명 중 3명이 의식을 회복해 모두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집으로 돌아갔다. 1명은 아직 경북 상주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숨졌다.

황무연 마을이장은 “다행히 세 분이 건강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왔다. 한 분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피해 할머니 3명이 의식을 회복한데다 귀가할 만큼 건강상태가 나아짐에 따라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의 범행 동기·사실 등 직접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박 할머니는 여전히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상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