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신고해?” 술주정 신고 보복한 50대 영장

입력 2015-08-10 16:49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술집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 당하자 술집 여주인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강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30분쯤 동구 계림동 한 주점에서 청소 중이던 주인 이모(63)씨를 흉기로 내려쳐 상처를 입히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 1일 이씨의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이씨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평소 이씨의 술집을 자주 찾아 매출을 많이 올려줬는데 신고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