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중국 충칭강철과 자동차 강판 합작법인 설립키로

입력 2015-08-10 16:38
포스코가 중국 충칭강철과 함께 62억 위안(한화 1조1600억원)을 투자해 연 240만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두 곳을 세우키로 합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두 합작법인은 각각 자동차 강판의 핵심 재료인 냉연 강판과 아연도금 강판을 생산한다. 충칭강철이 냉연 강판 합자회사의 경영권을 가지며 포스코는 지분 10~25%를 출자한다. 포스코는 아연도금 강판 합자회사의 경영권을 소유하면서 지분 51%를 투자한다. 두 합작법인은 충칭에 설립되며 한 해 자동차와 가정용 강판 2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2013년 9월 포스코의 독자 개발 제철 공법인 파이넥스 공법이 적용된 일관제철소를 충칭에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