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컷뉴스] “유 캉 두 잇!” 강정호를 응원하는 사람들

입력 2015-08-11 00:00
‘킹캉(King Kang)'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강정호는 10일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 시즌 9호이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요. 그가 활약할수록 응원 문구와 수식어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데뷔 초 ‘킹캉’으로 시작해 이제는 ‘캉남 스타일(Kangnam Style)'이라는 피켓을 들고 응원하는 현지 야구팬들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강정호가 홈런을 치면 언제부턴가 ‘더 캉 쇼(The Kang Show)'라는 수식어도 따라붙습니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강정호의 홈런 영상에도 ‘The Kang Show’라는 자막이 포함됐죠.

어린 소녀팬은 “강정호 선수 아저씨! 완전 팬이에요~^^”라는 한글 피켓을 들고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강정호와 피츠버그를 응원하려고 말이죠.

남자 아이의 ‘유 캉 두 잇(YOU KANG DO IT!)'이라는 피켓도 눈에 띕니다. 이게 바로 강정호의 힘을 북돋게 하는 응원 아닐까요? 아이의 바람대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뭐든지 해내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네요.

강정호 선수, 신인왕도 물론 할 수 있습니다. You can do it!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사진= MLB.com, 중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