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과 경찰이 원자력 안전 합동방재에 나선다.
부산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육군 제53보병사단, 해군 제3함대사령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산경찰청,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방사능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자력안전·방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5월 21일부터 시행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광역화에 따른 광역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리1호기 영구정지 확정에 따른 해체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 등 최근에 변화된 원자력안전 현안에 대한 대응조치로 추진된다.
주요 협력내용은 방사능방재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자원·기술지원, 방사선 탐지체계 구축 및 방사능방재 훈련지원, 방사선비상 시 주민보호조치, 각 기관별 현장대응요원에 대한 방호물품 및 계측장비 지원 등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방재 관련으로 필요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선진국 수준의 방사능방재시스템를 구축하고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시는 전문기관 업무협약, 방사능방재계획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전면개정, 방사능방재훈련 실시, 비상대응시설 확충·관리, 갑상선방호약품 확보, 시 자체 통합방사능감시체계 구축,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 실시 등을 통해 방사능방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경 방사선탐지 장비 지원·교육과 주민보호훈련,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 등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육·해·공군과 경찰, 원전안전 합동방재 나선다
입력 2015-08-10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