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트렌드 따라 다시 등장한 분식집 닫는 아저씨가 남긴 편지

입력 2015-08-10 16:03
온라인 커뮤니티

요즘 트렌드는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팔이다. 색종이 아저씨가 다시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 또다시 한 분식집 사장님의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초등학교 앞 분식집 사장님의 마인드’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또박또박 예쁜 글씨체로 “어린이 친구들 안녕. 아저씨가 오늘까지만 장사하고 그만한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친구들도 항상 건강하고 각자의 소중한 꿈 꼭 이루길 바란다. 친구들 모두 행복해야해”라고 쓴 편지를 담았다.

또다른 편지에는 “이별의 선물로 오늘은 ‘떡꼬치 공짜’”라고 써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먹먹함이 느껴졌다.

과거에도 화제가 됐던 해당 글은 다시 한번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 간식 마당 접을 때 학교에서 뭐하느라고 시간 지나서 공짜 떡꼬치 못 얻어먹고 샀는데” “그니까 아저씨 일단 셔터 올려보시라니까요” “돈보단 마음이 좋으시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며 격려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