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옌벤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및 재중동포를 위한 의료·복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보훈공단의 해외봉사활동은 올해 보다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문의료인 20여명은 이 지역 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조선족 장애인 54명을 대상으로 보장구 장착 서비를 제공한다. 이 보장구들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국내 최대 보장구 센터를 갖춘 보훈공단이 최신기술과 맞춤형 소재로 제작했다.
이와함께 이 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공로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건강검진과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한다. 특히 해림시에서는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실험 소학교 위생시설 준공식을 갖고 학생들에게 건강검진을 할 계획이다.
김옥이 이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애환이 깃든 지역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보훈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훈공단은 지난 10년간 중국과 베트남, 키르키즈 등에서 의료봉사활동과 보장구 후원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국 옌벤서 의료복지 봉사활동
입력 2015-08-1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