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 소아탈장중점클리닉이 소아복강경 수술 3000사례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담소유병원의 소아복강경 수술 3000사례 케이스를 살펴보면 수술 시행 건수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전체 3000명의 소아복강경 수술 환자 중 소아탈장수술 71%, 음낭수종 23%, 잠복고환과 맹장염 복강경 수술이 각각 약3%를 차지했다. 이 중 상당수가 각각의 수술이 아닌 고난도로 꼽히는 동시수술 이였다.
담소유병원 이성렬 원장은 “소아 외과수술 분야의 경우 0세 미만의 신생아까지 수술이 가능한 소아복강경 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서혜부탈장을 비롯 음낭수종이나 잠복고환의 경우 복강경 수술 시행 비중 보다 절개(아랫배 피부를 절개하여 하는 수술) 수술 비중이 높았다”며 “하지만 본원의 경우 소아와 신생아를 중점으로 수술하는 외과병원으로 전문적이고 안전한 소아복강경 수술시스템 구축에 가장 힘써왔고, 그 결과 3000사례 복강경수술 성공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담소유병원 소아복강경 수술 환아의 경우 12개월 미만 소아가 전체의 42% 가량을 차지 하고 있으며 이 중 1개월 내외의 신생아가 70%였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탈장학회에서 담소유병원이 발표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아복강경 수술 한 환아 99% 이상이 모두 당일 수술/퇴원 했다. 재발률 역시 0.2% 미만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보다 나은 수술 후 경과와 안전성을 알 수 있다.
이성렬 원장은 “위와 같은 결과를 간혹 복강경 수술과 집도의의 술기에 따른 결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 또한 중요부분 이나 가장 기본은 집도의가 환자분의 수술 및 회복에 있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오롯이 수술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소아외과 수술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본원의 경우 소아 전용 병동, 소아마취과 전문의, 소아 전담 간호사 등 안전한 소아외과 수술을 위한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때문에 집도의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면서 “더 나은 수술법과 경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할 수 있어 항시 더 좋은 수술 후 경과를 보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담소유병원 소아복강경클리닉, 탈장·음낭수종·잠복고환 3000 사례 돌파
입력 2015-08-10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