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퍼거슨 사태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외곽의 퍼거슨 시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기 20여발이 발사됐다.
총기 발사는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최소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취재하던 AFP통신 기자가 24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고 시위자 1명이 피를 쏟으며 쓰러져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총기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퍼거슨 시에서는 정확히 1년 전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의 무차별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대중의 분노는 인종차별과 경찰관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퍼거슨 사태 1주년 시위 격화…총기 20여발 발사
입력 2015-08-1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