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노홍철이 MBC 가을 특집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10개월여 만에 복귀다. MBC는 하지만 무한도전 복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MBC는 “노홍철이 생면부지의 20~30대 일반인 남성 4명과 20여 일 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소한의 경비만 갖고 출발해 여행 도중 창조적인 활동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능이지만 다큐의 요소가 강한 퓨전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게 MBC측 설명이다.
MBC는 노홍철의 방송 출연이 무한도전 복귀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MBC 관계자는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칠레,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여행을 하며 자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재석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노홍철, MBC 가을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 복귀
입력 2015-08-1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