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들과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제3연륙교 건설운동을 본격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즉시착공 촉구를 위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범시민연대’에 따르면 2기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제3연륙교 건설 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제3연륙교 시민연대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2기 상임대표로 이학기 전 영종570만평토지수용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다. 이학기 상임대표는 서울특별시에서 기초의회의장 및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 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제3연륙교 시민연대는 또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서 7명의 집행위원을 선임하고, 공동집행위원장에 김규찬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 조영일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부회장을 선출했다.
인천시 서구 청라주민, 중구 영종·용유 주민, 옹진군 북도면 주민으로 구성된 범시민연대는 지난 3월 17일 결성해 제3연륙교 건설해법 토론회 및 서명운동 전개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제3연륙교 시민연대는 앞으로 인천시장, 중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3연륙교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과 함께 제3연륙교 건설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제3연륙교 시민연대는 제3연륙교 즉시착공 대규모 주민궐기대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 김홍섭 중구청장, 박상은 국회의원,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이학재 국회의원(국토교통위 간사),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위원장 등 6자 연석회의를 추진해 제3연륙교 조기착공 당위성을 설명하고 제3연륙교 추진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제3연륙교 시민연대 관계자는 “9월 이내에 유일호 국토부 장관 면담을 추진해 제3연륙교 건설에 대한 국토부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제3연륙교 즉시착공하라” 범시민연대, 10월 대규모 궐기대회 연다
입력 2015-08-10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