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교육 단체인 GTBC(God's Truth Bible College)교육원은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4~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첫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31일과 다음달 1일, 3일에는 서울 은평구 통일로 GTBC교육원에서 정기강좌도 연다.
GTBC교육원 김강래 원장은 “평신도들이 성경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성경 교육을 받고 나서도 쉽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성경을 어렵게 배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성경 스토리의 전달자가 되게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구문성경연구원 대표이기도 한 김 원장은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문학적 양식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이 어려운 것”이라며 “성경을 단락과 단락으로 나누어 구조를 풀어서 이해하면 이솝우화에서 교훈을 얻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성경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는 결정적 이유가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단락별 설명 중심의 구문 성경 교재를 활용하면 이단 집단에 소속돼 있던 성도들을 회심시키는 성경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국 사무국장은 “매년 3월과 8월 서울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12주 과정으로 정기강좌를 개설하며 연 1회 성경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02-2276-1009).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GTBC교육원, 첫 성경세미나 개최
입력 2015-08-1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