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MBC의 새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
10일 오후 MBC측 관계자는 한 매체에 “노홍철이 ‘무한도전’ PD였던 손창우 PD와 함께 MBC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전부터 논의했던 사항이었고 PD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현재 노홍철과 손창우PD는 새 프로그램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노홍철이 새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노홍철과 20~30대 일반인 남자 4명이 약 20일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 버라이어티이다.
노홍철 등 5명의 일행은 최소한의 경비만을 준비한 채, 여행 도중에 ‘창조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해가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MBC는 “이 프로그램은 비생산적인 비주류들이 펼치는 ‘생산적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이면서도 다큐적 요소를 강하게 풍기는 ‘퓨전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노홍철 등 출연자 5명은 충분히 좌충우돌하며 고생하고 깨달은 뒤에,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방송으로 찾아 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노홍철이 참여하는 것은 ‘무한도전’ 복귀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MBC측은 노홍철의 출연과 관련해서 검토조차 한적 없다고 밝혔다.
노홍철과 일반인 출연자들이 함께한 특집 프로그램은 가을 중에 방송될 예정이며,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숙한다더니 복귀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무한도전에도 나왔으면 좋겠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무도 아니고?” 노홍철, MBC 새 프로그램으로 복귀
입력 2015-08-10 13:37